스코티시 테리어

스코티시 테리어(Scottish Terrier), 줄여서 스코티(Scottie)로 불리는 이 견종은 스코틀랜드 고지대 출신의 작고 용맹한 테리어입니다. 짧은 다리와 긴 머리, 수염이 인상적인 외모로 유명하며, 까칠하지만 매력적인 성격으로 많은 애호가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역사:

스코티시 테리어의 정확한 기원은 알려져 있지 않지만, 수세기 전부터 스코틀랜드 고지대에 존재해 왔습니다. 이 지역의 농부들은 작고 용맹한 개를 필요로 했는데, 스코티시 테리어는 여우, 족제비 등을 사냥하고 농장을 지키는 역할을 했습니다. 19세기 후반에 이르러서야 이 견종이 도그쇼에 소개되었고, 1892년 영국 켄넬 클럽에 공식 등록되었습니다.

외모:

스코티시 테리어는 작고 근육질의 체형을 가지고 있습니다. 체고는 약 25-28cm, 체중은 8-10kg 정도입니다. 머리는 길고 해골 모양에 가까우며, 눈은 작고 진한 갈색입니다. 귀는 작고 뾰족하게 서 있고, 꼬리는 등 위로 곧게 올라가 있습니다. 털은 거칠고 단단한 겉털과 부드러운 속털로 이루어져 있으며, 검정색, 밀색, 흑회색 등의 색상이 있습니다.

성격:

스코티시 테리어는 용맹하고 독립적인 성격으로 유명합니다. 작은 체구에도 불구하고 매우 용감하며, 필요하다면 자신보다 큰 개나 동물과도 맞설 수 있습니다. 주인에게는 충성스럽고 애정 깊지만, 낯선 사람이나 동물에게는 경계심을 보입니다. 영리하고 민첩하지만, 고집이 세고 독립적이어서 훈련에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건강:

스코티시 테리어는 비교적 건강한 견종이지만, 몇 가지 유전적 질환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폰 빌레브란트병(Von Willebrand’s Disease), 쿠싱 증후군(Cushing’s Disease), 블래더 암(Bladder Cancer) 등이 대표적입니다. 또한 관절 문제에도 취약한 편이므로 정기적인 건강검진이 필요합니다.

관리:

스코티시 테리어의 거친 털은 일주일에 1-2회 정도 브러싱이 필요합니다. 손질 시에는 스트리핑(Stripping) 기술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활동량은 중간 정도로, 하루 30분에서 1시간 가량의 산책이나 놀이가 필요합니다. 훈련 시에는 단호하고 인내심 있게 접근해야 하며, 사회화 훈련을 어릴 때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코티시 테리어는 작지만 용맹한 테리어의 매력을 고스란히 갖고 있는 견종입니다. 까칠하고 독립적인 성격이지만 한번 마음을 열면 깊은 애정을 보여주는 반려견이기도 합니다. 1930년대 미국에서는 브리더 헬렌 비글로(Helen Beagle)가 키운 스코티 ‘팔라(Fala)’가 프랭클린 D. 루스벨트 대통령의 반려견이 되어 유명세를 탔습니다. 현대에도 캐릭터와 광고 등에서 자주 등장하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충성심 강하고 용맹한 작은 수호자, 스코티시 테리어는 그 매력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