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writer

  • 낭만적 밥벌이

    2025년 3월 23일 제주시 신촌리

    제주에 들린 김에 잠시 밥벌이를 했다.

    하늘은 하염없이 맑았고

    바다는 더없이 푸르렀다.

    때때로 봄바람은 세차게 불었다.

    자전거를 타며 온몸으로 맞는

    제주의 봄바람은 낭만이 넘쳤다.

    페달을 굴리며

    머릿속엔 한가지 생각만이 멤돌았다.

    밥벌이가 이리도 낭만적일 수 있을까

    봄은 봄이었고

    제주는 제주였다.

  • 봄이 피었다

    2025년 3월 24일 한라수목원

    꽃이 왔다.

    봄이 피었다.

  • 달항아리 201202-1

    강민수

    63*61cm / 백자토 / 2012